김민석 "지금 국면엔 내가 적합"…정청래 연임론과 차별화(종합)
"임기 2년차 대통령 국정운영 이해…당이 뒷받침해야"
이임식 마치자마자 국회 당직자 만나…2일엔 청주행
- 장성희 기자,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남해인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1일 "비교적 안정적으로 당의 방향을 잡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제가 (당대표에) 맞다"며 당대표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 필요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이날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해 "지금은 임기 2년 차를 맞이하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잘 이해하고 호흡을 맞추며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년 후 또 선거가 있다"며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직접 지휘하고 승리해 본 경험은 거의 유일하게 제가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정청래·송영길 전 대표와 비교해서도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는 "저는 한 번도 당대표를 해보지 않았고, 두 분은 이미 (당대표를) 하셨다"며 "그래서 제가 현재 국면에 더 잘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국무총리 이임식을 마친 직후 곧바로 민주당 당사와 국회를 찾아 당권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오후 민주당 당사와 국회 원내대표 비서실, 당대표 비서실, 원내기획국, 사무총장실을 잇달아 방문했으며, 국회 소통관과 의원회관에서는 전략실과 정책실 등 당직자들을 만났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당에 돌아오는 날인 만큼 가장 먼저 친정인 당을 찾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당을 지키는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당직자들이 가장 수고하는 분들이어서 먼저 인사드렸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의 연임론에 대해서도 거리를 뒀다.
그는 "상황과 국면, 시대에 따라 당이 가야 할 방향과 과제가 달라진다"며 "지금까지의 방식과 리더십으로 꼭 두 번을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말씀을 자연스럽게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2일에는 충북 청주를 찾아 당심과 민심 공략에 나선다.
오전에는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고 상인회와 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후에는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찾아 비공개 시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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