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원구성 정상화 없이 어떤 상임위도 못받아…책임은 민주당 몫"
"민주, 그토록 원하니 모든 권력 다 가져가라"
"강제 배정 상임위서 전원 사임계 제출 계획"
- 김정률 기자, 조유리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조유리 손승환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에 나선 것과 관련해 "원구성 정상화 없이 어떤 상임위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도 다 가져가고 국회 운영도 민주당 마음대로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조 의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요구에 답하지 않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자 반발하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런 식의 협상 없는 일방통행, 콩고물 나눠주기식 원 구성엔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구성 정상화 없인 어떤 협상도 없고, 원구성 정상화 없인 어떤 협조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그토록 원하니 모든 권력을 다 가져가라"며 "대신 지금부터 국정운영의 모든 책임은 민주당 몫"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함께 진행되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투표와 고용진 사무총장 선출안 투표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국무총리 인준안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했기 때문에 투표에도 들어가지 않을 작정"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보이콧 여부를 묻는 말엔 "오는 2일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이 임의로 배정한 상임위 배분과 관련해서도 전원 사임계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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