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비상 입법 체제 가동…입법 공백 메우려면 1초 천근같이"
"오늘 11곳 상임위원장 선출 후 내일 상임위 즉각 소집"
"국힘 안하무인…檢개혁 마침표 찍을 형소법 등 시급"
- 조소영 기자, 장성희 기자, 전지아 수습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장성희 기자 전지아 수습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상임위가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되고 나면 즉각 비상 입법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한 달간의 입법 공백을 메우기 위해 1분 1초를 천근같이 사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의총 직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11곳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참을 만큼 참았고 이제 인내는 끝냈다는 생각"이라며 "헤아려보니 지금 (국민의힘을) 17차례 만났다고 한다. 오늘까지도 국민의힘은 오로지 법사위원장에만 집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 민생을 개선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만나면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지금도 집회만 하고 있고, 국민의힘이 보이는 행태는 안하무인식, 몽니와 지연 전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민생 입법도 산적하다. 검찰개혁에 마침표를 찍을 형사소송법 개정 등 개혁 입법도 시급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완성할 국정과제 입법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일(7월 1일)부터 당장 각 상임위를 즉각 소집해 간사 선임과 소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입법 전쟁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직무대행은 또 "후반기 국회 운영 원칙은 전반기에도 그랬지만 오직 성과"라며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경고하는데 국회를 마비시켜 민생과 개혁의 훼방을 놓을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마라"고 했다.
이어 "전반기 국회와 같이 엉터리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반복하고 상임위 거부로 민생 보이콧을 선언한다면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일련의 사항을 포함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등과 관련한 국회법 개정을 시사했다.
그는 "국회법 개정을 통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곳이 아닌 곳까지 막힘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법 개정을 통해 의사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끊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소모적 정쟁 때문에 민생의 골든타임이 소모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우직하게 일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 직무대행은 "상임위 최종 결정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의원들이 원하는 상임위가 몇몇 상임위에 집중돼 있고 이걸 조절하는 과정이 너무 사실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뜻을 다 반영하지 못하고 원하는 상임위가 아닌 곳으로 간 의원들도 많고 역할을 해야 하는데 역할을 못 드린 의원들도 많이 계신다"며 "마음이 너무 너무 무겁고 다 충족시켜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