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지명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감…민생안정·AI 대전환 이끌 것"

국회 인사청문회 시작…"변화에 능동적인 혁신형 총리될 것"
"여야 협치의 가교에도 최선…말보다 성과로 평가받겠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박기현 임윤지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5일 시작됐다. 한 후보자는 "국민주권정부 2년차를 맞아 국무총리로 지명된 것은 정말 크나큰 영광"이라며 "동시에 그 자리의 무게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1년 동안 국가 정상화와 민주주의 회복의 기반을 다지고 큰 성과를 이끌어 내신 김민석 총리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 소중한 토대 위에서 민생 안정의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대한민국이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국무총리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성찰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폭발적으로 발전할 앞으로의 몇 년 동안은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절체 절명의 시기이기도 하다"며 "동시에 대한민국에는 커다란 기회의 시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기업이 도전하며 세계로 진출하고 더 넓은 지역이 성장의 공간이 되고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 나아가 글로벌 대전환의 파고 속에서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국민께서 저에게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변화의 가장 능동적인 혁신형 총리 성과로서 증명하는 일 중심의 총리가 돼서 과감한 AI 대전환을 통해 경제구조의 전환을 이끌어 내고 미래세대의 성장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울타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구체적으로 한 후보자는 △과감한 AI 대전환 추진 △미래 투자를 통한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제고 △미래세대 자립과 지방주도성장, 사회적 약자 배려를 통한 '모두의 성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혁신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믿는다. 저희 아버지는 30년 넘게 지방도시의 건설공무원으로 일하셨다"면서 "묵묵히 헌신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에서 저는 일선 공무원들의 노고와 공직이 갖는 책임의 무게를 알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창업을 통해 나름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하고 안주하려 했던 젊은 시절에 저에게 아버지께서 '사람은 사회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평범하지만 무거웠던 그 말씀은 지금도 제 삶의 이정표이자 일의 의미가 되고 있다"며 "국회와 국민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일만 하는 총리 그리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에만 집중해서 성과를 내는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의 수많은 과제는 그렇지만 정부의 힘만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떠나서 지혜를 모이는 협치의 가교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과 현장의 이야기에 항상 귀 기울이고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 내고 말보다 성과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