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지금까지 지도부 붕괴에 참여한 적 없어…중지 모을 과정·시간 필요"

지난 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원, 신동욱 최고위원, 장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 2026.6.8 ⓒ 뉴스1 신웅수 기자
지난 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원, 신동욱 최고위원, 장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 2026.6.8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줄사퇴로 장동혁 지도부 붕괴를 기대해선 곤란하다고 했다.

그보다는 장 대표가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는지를 보면서 당원, 원로, 의원들의 뜻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저는 지금까지 최고위원 4번, 선출직 정책위의장 등 5차례 지도부로 활동하고 있지만 그동안 제가 지도부 붕괴에 참여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 당시 황교안 대표가 총선 직후 사퇴해 지도부가 붕괴했고, 2022년 이준석 대표 땐 제가 지방선거 출마로 사퇴한 석 달 뒤 지도부가 붕괴했다"고 했다.

또 "2023년 김기현 대표 시절엔 제가 사퇴한 뒤 제 후임으로 김가람 최고위원이 있을 때 지도부가 붕괴했고 2024년 말 한동훈 지도부는 의원들의 '지도부 총 사퇴 결의'로 최고위원들이 몽땅 사퇴해 붕괴했다"며 자신이 지도부 붕괴에 앞장선 적은 없다고 했다.

장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 아니다며 목소리가 갈라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한두 명의 진퇴로 당 진로를 결정하기는 그렇다"며 "장 대표가 복귀한 뒤 의원, 당원, 원로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리더십을 회복하든지 아니면 장 대표 스스로 결정 하든지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과정에서 지도부 수명이 다했다고 결정 나면 저희도 따를 것이다"며 장동혁 대표 거취는 복귀 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그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