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강요' 유감에 박지원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미래로 가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4일 경기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4 ⓒ 뉴스1 김영운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4일 경기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4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방적 양보만 강요했다'며 자신에게 강한 유감을 표시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소나기가 내릴 때는 잠시 피하는 것이 좋다"며 6·3 지방선거 패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2년 뒤 23대 총선을 준비할 것을 권했다.

박 의원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전 대표의 유감을 산 '진보 연대를 깬 건 조국이다, 평택을에서 민주당에 양보하고 사퇴했어야 했다'는 발언에 대해 "원로이기에 줄기차게 진보진영 승리를 위해 단일화·연대·통합을 입에 달고 살아야 했기 때문"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난 건 지난 것"이라며 선거 기간 중 있었던 일을 다 털어내고 "(6·3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를) 반성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미래로 가야 한다"고 조 전 대표에게 조언했다.

아울러 "2028년 23대 총선은 2년 뒤"라며 "성급해하지 말고 소나기가 내릴 때는 잠시 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금 이런 저런 말에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혁신당의) 목표가 같으니 만날 날을 만들면서 기다리자"며 통합과 연대를 위해 조금씩, 천천히 가다 보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