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부정선거 음모론 심취…극우에 올림픽공원 봉쇄 지령"
한병도 "윤어게인 선동해 눈앞 위기 모면하려 해"
시위대에 자제 촉구…"권리 침해는 국민 지지받기 어려워"
- 장성희 기자, 이상혁 수습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이상혁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18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음모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서울 송파구 개표소로 활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봉쇄한 시위대들을 향해선 자제를 요청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장 대표를 향해 "여전히 부정선거 음모론에 심취해 있다"며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핑계로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어게인을 선동해서 눈앞의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가 불법과 음모론을 선동하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평범한 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봉쇄된 체육관에서 장비를 꺼내지 못해 다른 사람 칼을 빌려 출국했다. 일부 국가대표와 체육단체 직원의 급여도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임오경 의원 등이 어제 현장을 찾았다가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와 빨갱이 나가라는 막말을 들어야 했다"면서 "이것이 정말 정상적인 상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져 물었다.
한 원내대표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적당히 수습하고 넘어갈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며 "사태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물론 재건축 수준의 선관위 혁신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사태를 중재해야 할 국민의힘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장 대표가) 경찰의 진입 시도를 무도하다고 규정하며 끝까지 싸워 막아내겠다고 했다. 극우 세력에게 경찰과 싸워 봉쇄를 계속하려는 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의 재선거 소청과 관련해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대구, 경남은 국민의힘이 이겼다는 이유로 제외했다"며 "결국 국민의힘이 진 곳만 모아 소청을 제기한 것이다. 명백한 선거 불복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사태를 악화시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오늘 의결하는 국정조사 계획에 성실히 임하고 제도 개선에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선거로부터 2주동안 봉쇄를 이어가는 시위대에 대해서도 자제를 촉구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국제대회 준비에 피땀 흘린 선수들이 있다. 시각을 다투어가며 연습에 전념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면서 "그들의 시간과 노력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도록 경기장은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게 돌려주자"라고 당부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내 권리를 지키겠다고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방식은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선관위를 향한 분노가 불법 행위가 표출돼선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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