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협상, 법사위원장 이견으로 난항 지속

정점식 "내일 오전 9시라도 법사위 양보하면 협상 가능"
한병도 "우리도 법사위 가져와야 한다는 원칙 수차례 밝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국민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16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이상혁 수습기자 = 여야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하고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자리에는 양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 양보 없는 원 구성은 더이상 논의되기 어렵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며 "법사위는 국회 균형과 견제를 위해 제2당에 주어지는 게 관례"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18일 본회의 전 원 구성 협상 마무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 9시라도 저쪽(민주당에서) 먼저 양보를 하면 (가능하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며 다른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도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 "완강하다.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며 오는 18일 본회의 전 타결 가능성에 대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 서로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간에 첫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한 것"이라며 "우리도 법사위원장을 가져와야 한다는 원칙을 수차례 밝혔지만 야당도 법사위원장을(요구했다)"고 전했다.

한 원내대표는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 배분에 대해서도 "법사위에 딱 막혀 있다"며 "계속 만나서 풀어보겠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