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초선 상임위 배려, 다선 양보"…한병도에 공개 요청
원내대표 부담 덜어주고 당 최대 '초선 끌어안기'
한 원내대표 "정 대표 취지 반영해 그렇게 하겠다"
- 조소영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장성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한병도 원내대표를 향해 "될 수 있으면 초선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초선들이 원하는 상임위를 우선 배려해 배치하고 다선은 좀 양보하는 전통을 세워주십사 부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래도 초선 같은 경우는 자기 전문적 영역을 갖고 국회에 진출하지 않나. 그래서 첫 상임위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한 원내대표가 여러 가지 일을 열심히 잘하고 계신데, 특히 더 힘든 시기를 맞이한 것 같다. 상임위 배치 문제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신다"고 했다.
상임위 배치에 공개 기준을 세움으로써 한 원내대표의 부담을 덜어주려 한다는 취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 대표가 당 최대 구성원인 초선 의원들을 끌어안으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정 대표는 "저는 상임위가 이번에 7번째다. 1년에 한 번씩 바꿨다"며 "제가 바꾸고 싶어서 바꾼 게 아니라 당에서, 원내에서 '여기 가십쇼' 하면 군소리 없이 갔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또 어디로 보낼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냥 가라는 대로 가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특히 이번에 재보궐선거로 입성한 의원들이나 초선 의원들은 상임위 문제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원내대표께서 어렵겠지만 초선을 먼저 배려해 상임위 배치를 하고, 다선들은 또 경험이 많으니까, (어느 곳에 배치해도 적응할) 그런 역량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정 대표가 "당대표로서 초선의원들을 대표해 공개 부탁드린다. 그렇게 해주겠냐"고 하자 한 원내대표는 "대표님 말씀, 취지를 잘 반영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