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대통령, 金총리에게 좀 더 마음이…그래도 정청래, 꿋꿋히 경쟁할 것"

2025년 4월 3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법사위원장, 김민석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사태 수습과 피해대책 마련 및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긴급현안질문 중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5.4.3 ⓒ 뉴스1 안은나 기자
2025년 4월 3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법사위원장, 김민석 최고위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사태 수습과 피해대책 마련 및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긴급현안질문 중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5.4.3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당 대표로 김민석 국무총리를 선호하는 듯하지만 정청래 대표가 이에 굴해 자기 뜻을 꺾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내 친문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 의원은 15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서 진행자가 "대통령 환송장에 정 대표가 빠지는 등을 보고 언론들은 '대통령 마음은 김민석 총리에게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읽고 있다"고 하자 "저도 대통령이 김민석 총리한테 좀 더 마음이 있구나라는 느낌을 가지긴 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께서도 당 대표를 하신 정치인 출신이기 때문에 '정 대표 빨리 사퇴하라' '전당대회 불출마하라'는 등 부당하게 개입한다는 인상을 절대로 주실 분이 아니다"며 "그렇기에 이를 부당한 개입 식으로 해석하는 건 자체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앞으로 한두 번 더 '내 마음은 김민석 총리에게'라는 시그널을 주더라도 정청래 대표가 8월 17일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원들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낫다는 말이냐"고 묻자 김 의원은 "정청래 대표는 꿋꿋한 분이기에 꿋꿋하게 경쟁할 것으로 본다"며 출마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당원 뜻을 거슬러서 어떤 일을 하시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 대통령이 전당대회와 관련해 직접적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통령이 18일까지 유럽 5개국 순방 및 G7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할 때 정 대표가 마중 나갈 것인지에 대해 김 의원은 "이번에 성과도 꽤 많고 중요한 순방을 하고 오시기 때문에 당연히 나가지 않겠냐"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번에도 청와대가 오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김 의원은 "글쎄, 아유 그럴까요"라며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