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朴' 국힘 지원→박지원 "이러다 尹·김건희도" 洪 "예우 요청했는데 머쓱"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명박(MB)·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나란히 비판적 견해를 제시했다.
22대 국회 최고령인 박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이 전 대통령의 부산행,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대해 "(사면이 아니라면) 지금 감옥에 있어야 할 박근혜, 이명박 그 꼴이 뭐냐"며 "이러다가 윤석열-김건희도 감옥에서 나와 선거운동 하는 세상이 올까 두렵다"고 했다.
이어 "탄핵당한 박근혜, 범죄자 이명박이 자숙하지 않는 오만방자한 행동은 국민과 역사를 무시하는 행위로 국민들이 엄격한 심판을 할 것"이라며 "따라서 선거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마이너스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전직 대통령은 국민통합에 나서는 게 도리인데 지금 하는 행보는 전직 대통령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막걸리 오찬 때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법적 제한을 풀어 달라'며 국민통합 물꼬를 트자고 요청한 내가 머쓱해지고 할 말이 없어진다"며 전직 대통령이 선거 한복판에 뛰어드는 건 정말 잘못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17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 이른바 막걸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복원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전직 대통령은 관련 예우 법률에 따라 연금과 비서관 3명, 운전기사 1명을 둘 수 있지만 '재직 중 탄핵', '퇴임 후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 받을 경우 '경호와 경비'를 제외한 다른 예우는 받지 못한다.
이에 홍 전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이 비서관 보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예우를 복원시켜 줄 것 청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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