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부족했다 반성…"바람 앞의 대한민국만은 지켜달라"

본투표 이틀 앞두고 "집권세력에 제어 버튼 눌러달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대국민 호소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1일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하다고 보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송구하게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바람 앞에 놓인 대한민국만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대국민 호소 기자간담회'를 열고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권력의 맛에 도취한 집권 세력에게 제어 버튼 한 번은 눌러주셔야 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 위원장은 지난달 21일에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반성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송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대통령팔이 하나 믿고 준비도 되지 않은 무능한 후보들을 내보낸 것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집권여당의 오만한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토론을 피하고 대통령팔이에만 몰두하는 무능한 허수아비들을 내쫓고, 오로지 지역주민들을 대변할 유능하고 준비된 국민의힘 일꾼들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오만방자하게 국민을 완전 무시하고 있는 민주당의 콧대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착한 사람이 성공하고, 나쁜 사람이 벌 받는 나라, 성실한 사람이 존중받고, 나쁜 짓 저지른 사람이 대가를 치르는 나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만들어달라"며 6월 3일 본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남은 40시간, 국민의힘은 사생결단 총력운동 체제에 돌입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투표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얼마 전 경기도 부천 사전투표장에서 일반 시민이 기표소에서 나온 뒤 다시 들어가려 하자 선관위 직원들이 이를 제지한 것을 언급하고 "그것이 정상적인 선관위의 업무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소 기표용지 논란을 지적했다.

그는 선거가 끝난 후 박찬대 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22촌 독립유공자 외손 사칭' 논란과 관련한 '박찬대 사기방지 3법',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시도지사 후보 토론회를 최소 3회 이상 개최하는 '정원오 방지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점식 공동선대위원장도 "본투표를 이틀 앞둔 오늘 국민의힘은 엄중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 전국 각지 격전지 상황은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초박빙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50대 50으로, 사실상 동점 상황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승부는 단 1~2%의 미세한 차이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독주와 오만함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국민의힘에 허락해달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