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의 자유 지키자"…장동혁, 연남동서 투표 독려
붉은색 앞치마 두르고 "분노하면 투표장으로"
이동 중 라이브 방송도…"李정부 미래세대 파괴"
- 한상희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 젊은층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를 찾아 "커피 한 잔의 자유, 국민의힘에 투표해주십시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빨간색 재킷에 '커피 한잔의 자유' 문구가 적힌 앞치마 차림으로 등장한 장 위원장은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해 연남파출소, 2번 출구, 9번 출구 일대를 돌며 "6월 3일 국민의힘에 투표해달라", "기호 2번으로 투표해달라"고 반복해 외쳤다.
현장에는 지지자와 유튜버 등이 모여 장 위원장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지만, 당 지도부 관계자는 "오늘은 조용하게, 연호 없이 투표 독려하겠다"며 차분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장 위원장 역시 정부·여당을 겨냥한 날 선 발언은 자제한 채,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손가락으로 국민의힘 기호 2번을 상징하는 '브이'자를 그리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 중에는 "이미 2번 찍었다"고 말한 한 장년 여성 지지자와 인사를 나눴고, 갓난아기를 안은 시민의 기념사진 요청에도 응했다. 한 지지자는 응원과 지지의 의미로 장 위원장에게 빨간색 꽃을 건네기도 했다. 일반 시민들은 장 위원장의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이후 홍대입구역 사거리 대형 매장 앞에 도착한 장 위원장은 빨간색 재킷을 벗고 흰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붙인 채 석재 기둥 받침대 위에 올라섰다.
그는 '분노하면 6월 3일 투표장으로'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여러분, 6월 3일 국민의힘에 투표해주십시오", "6월 3일 기호 2번 국민의힘으로 투표해주십시오"라고 목청을 높였다.
장 위원장의 선창에 맞춰 지지자들과 당 관계자들은 "국민의힘에 투표해주십시오"라고 후창했다. '우리가 장동혁이다' 손팻말을 든 지지자는 구호가 끝날 때마다 "어디 가겠슈, 꼭 찍을게유"라고 외치며 호응했다.
장 위원장은 이후 성수동으로 이동하며 '국민 돋보기 장대표 라이브' 방송에서도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연남동·홍대 일대를 첫 투표 독려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하는 걸 보면 미래 세대들의 미래를 다 파괴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들이 이번 선거에서 스스로의 표로 미래를 지켜야 한다. 6월 3일 꼭 같이 투표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우리 미래 세대들의 꿈을 지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새로운 방식의 투표 독려를 하고 있는데 관심을 갖고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며 "지나가면서 계속 2번을 흔들어 주시는 분들도 있고, 파이팅해 주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목이 다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6월 3일 투표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전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약 3%포인트 오른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국민들께서 6월 3일 본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적어도 본투표율만 하더라도 지난 지방선거보다 5% 이상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성수동과 강남역으로 이동해 청년층을 상대로 투표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