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吳, 참사 앞 남 탓…안전불감증에게 서울 못 맡겨"

"서소문 고가차도 참사, 吳 성과주의·안전불감증 결합"
"吳에게 서울 맡기면 사고·진실 은폐…실패 책임져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는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참사 앞에 '남 탓'만 하는 안전불감증 오 후보에게 더 이상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고 막판 공세를 폈다.

정 후보 선대위 고민정 '오세훈 10년 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참사는 오세훈 시정의 고질적인 성과주의와 '안전불감증'이 결합된 명백한 인재"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본부장은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당일 서울시가 현장 안전 통제에 허술하게 대응했다며 "오세훈 시정의 안전 불감 수준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사고 이후 오 시장과 서울시가 보여준 비겁한 '책임 떠넘기기' 행태"라면서 "서울시는 당초 24시간 연속 작업으로 신속히 철거하려 했으나, 철도 운행 문제로 하루 작업 시간이 3시간으로 제한돼 구조적 피로도가 높아졌다며 사고의 책임을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본부장은 "위험 징후를 무시하고, 사고가 나면 남 탓만 하는 오 후보의 안전불감증 역사는 깊다"며 용산·이태원 참사를 그에 대한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또 "며칠 전 오 후보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0%'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와 과거 스크린도어 치적을 자랑했다"면서 "서소문 붕괴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숨지고 열차 승객들이 대형 참사 위기를 겪은 직후임에도 시민의 안전을 한낱 선거용 퍼포먼스로 치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 본부장은 "오 후보에게 또다시 서울시를 맡긴다면 이번 사고의 잘못과 진실은 은폐될 것이며, 930만 서울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또다시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오 후보는 무책임한 변명을 멈추고 시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며 시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