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란 잔불 제거하는 선거"…장동혁 "李대통령 오만 심판"

정청래 "李대통령에게 힘 싣기 위해 민주당 찍어달라"
장동혁 "독재 멈춰야…방법은 투표장서 국힘 찍는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전남 완도군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및 우홍섭 완도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정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뉴스1) 손승환 서미선 기자 = 여야 지도부는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0일 일제히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돕고 '내란 잔불'을 제거하는 선거라며 세몰이에 나섰고,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아달라며 야당 지지를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전남 완도군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선거"라며 "이 대통령을 도와드린단 차원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를 찍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두 번째로 이번 선거는 내란을 완전하게 청산하는 선거다. 내란의 근본은 잡혀가고 있지만, 잔불이 준동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의 잔불을 제거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와 우홍섭 완도군수 후보 지지를 요청하며 "감옥 3인방, 윤석열·이명박·박근혜가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내란의 큰불도 제거하고 잔불도 제거해야 한다면, 호남의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생각한다면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속해 있는 정당을 여당이라 한다"며 "왜 힘 있는 여당이라고 하는가. 그것은 예산과 법을 행사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전남 진도군에서 이재각 민주당 진도군수 후보 유세에 나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동거차도에 1년에 한 번씩 갔는데 올해는 못 갔다. 선거가 끝나고 한 번 가려고 한다"며 "이 대통령을 좋아한다면 이재각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30일 오전 강원 춘천 공지천사거리 앞에서 '대동단결(大同團結)' 붓글씨 퍼포먼스를 한 뒤 유세차에 올라 족자를 들고 강원도지사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김진태 캠프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반면 장 위원장은 정권 심판론을 외치며 접전지 '강원' 공략에 나섰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유세에서 "어제 이재명이 기표한 용지를 들고나와서 방송 카메라 앞에서 투표용지를 보여주며 자기가 찍은 사람 같이 찍어달라고 했다"며 "선거 중립 위반이고 이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가 만약 그런 짓을 했으면 어제 당장 체포됐을 것"이라며 "나는 있는 죄도 다 없애고 재판 취소하는 그런 대통령이니 '문제를 제기하려면 해봐라'는 것이다. 이런 오만한 태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대통령 되고 나서 자기 재판 5개를 다 멈춰 세우고 그것도 불안했는지 무죄를 받기 위해 대법관 수 늘리고, 4심제 만들고, 판검사 겁박하는 법왜곡죄를 만들었다"며 "대한민국을 이대로 둘 순 없지 않나. 멈춰 세워야 하지 않겠나"고 부연했다.

장 위원장은 자리에 함께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와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를 두고는 "지방선거를 잘 못하면 이제 숨 쉬는 것마저 통제할지도 모르겠다"며 "여기서 이재명의 독재를 멈춰 세워야 한다. 방법은 투표장으로 가는 것이고, 국민의힘을 찍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춘천이 발전하고, 강원도가 더 발전하려면 그냥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인 승리를 보여줘야 한다"며 "여러분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달라. 그래서 김진태고, 정광열이고, 국민의힘이다"고 덧붙였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