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스타벅스 커피 들고 투표장 가자…李정부·민주당 심판"(종합)

"스타벅스 때려잡기 전에 송영길 불매부터 해야"
"코딱지 박찬대장동…6·3 인천상륙작전 만들어달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24일 인천 계양구 작전역사거리를 찾아 유권자들을 향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인천=뉴스1) 한상희 조유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응을 겨냥해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투표장으로 가자"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심판론을 부각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인천 연수 옥련시장, 계양 작전역, 부평 문화의거리 등을 잇달아 찾아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쉰 목소리로 유세를 이어가며 "내 돈 내고 내가 커피 마시는 걸 대통령도, 장관도 나서서 무슨 커피는 마시지 말라고 한다"며 "이게 공산당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업에 대한 판단, 우리가 어떤 상품을 살 건지 말 건지는 소비자인 우리 국민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나서서 사라, 사지 말라 (하고) 장관이 나서서 어떤 물건 산 사람들 손 들어봐라며 징계하겠다고 나설 일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장 위원장은 스타벅스 사태를 '일상의 자유' 문제로 연결했다. 그는 "우리가 눈 뜨고 아침에 일어나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듣고, 내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을 보고, 내가 마시고 싶은 커피를 내 돈 내고 편하게 사서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나라가 계속되려면 6월 3일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에서 승리하면 국민의힘이 전국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6월 3일 여러분의 손으로 인천상륙작전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인천 지역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이재명 코딱지를 파다가 유명해진 사람"이라며 "딱지 박찬대장동이 인천시장이 된다면 인천은 이재명 청와대의 출장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송영길 민주당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서는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뿌리고 구속됐다가 다시 정치하겠다고 뻔뻔하게 나온 후보"라며 "정권이 바뀌더니 그런 사람들이 풀려나 다시 국회로 들어가겠다고 한다"고 공세를 폈다.

장 위원장은 송 후보의 과거 '새천년NHK' 사건도 언급하며 "5·18 전날 광주 가라오케에 가서 정말 5·18을 모욕했던 사람, 그 중심에 있던 송영길이 인천에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스타벅스를 이렇게 때려잡으려면 송영길 불매운동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시민 두들겨 패고 경찰 두들겨 패고 자해소동까지 벌이고 쪽팔리니까 5·18 핑계 댄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불매운동부터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에 대해선 "시장 재임 시절 경제성장률, 지역내총생산(GRDP), 고용률 지표가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며 "하루 임대료 1000원, 월 3만원 주택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이제 안 될 것 같으니 민주당은 늘 하던 대로 가짜뉴스로 시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아무리 선동해도 깨끗하고 유능한 유정복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장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과거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작전역 유세에서도 "대통령이 되더니 자기 죄를 무죄로 만들려고 대법관을 늘리고, 4심제를 만들고, 이제는 자기 재판까지 취소하겠다고 한다"며 "이제는 하다하다 우리가 소박한 일상을 여는 아침 커피 마시는 것까지 통제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면 커피도 마음대로 못 마시는 세상이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평 유세에서도 "이제는 우리가 내돈내고 사먹는 커피까지 이건 마시지 말고 이건 마시라며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며 "깜도 안 되고 능력도 안 되고 전과가 수두룩한 후보들을 선거에 내보내는 민주당의 오만한 심판해야 한다. 6월 3일 이재명의 공포정치는 끊어내자"고 강조했다.

유정복 후보는 인물론을 앞세웠다. 유 후보는 "선거는 유정복을 뽑는 것도, 그 누구를 뽑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삶을 미래를, 행복을 뽑는 것"이라며 "그 행복을 책임져 줄 사람은 바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과 업적, 실력으로 지금의 발전을 이어갈 것인가, 여기서 멈추고 후퇴할 것인가가 이번 6·3 지방선거의 중대한 기로"라며 "선거는 진실게임이다. 진짜를 찾으면 대박이요, 가짜에 속으면 쪽박"이라고 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