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어떻게 GTX 안전 문제가 토론되나"…吳 제안 일축

"오세훈, 본인 잘못·실수있으면 정쟁화해 벗어나려 해"
오세훈과 초접전 양상엔 "서울시장 선거, 언제나 박빙"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열린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에 앞서 9-4 승강장 스크린도어 참사 현장에 헌화를 하고 있다.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정지윤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한 토론을 하자고 요청한 것에 "어떻게 안전 문제가 토론됩니까"라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는 꼭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가 있으면 그걸 정쟁화해서 벗어나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종묘 앞 세운상가 개발 문제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우려가 제기되자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토론을 제안하며 정치 쟁점화해서 본인의 그런 걸 벗어나는 경우가 있었다"며 "안전은 관심을 갖고 대응하고 실천을 통해 할 수 있는 거지 정치 쟁점화해서 될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삼성역 현장을 가서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하는 게 오 후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 후보는 전날 정 후보가 라디오에 출연해 '만일 시장이 되면 GTX-A 공사를 일단 중지하고 보강해 재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더는 숨지 말고 토론하자"며 맞불을 놨다.

정 후보는 이날 오 후보와 0.1%p의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는 "서울시장 선거는 언제나 그랬듯 박빙 선거"라며 "매 순간 진실, 절실하게 최선 다하는 게 방법"이라고 했다.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선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정 후보는 41.7%, 오 후보는 41.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방식(무선 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