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용진 석고대죄해야…송언석 '더러워서' 국민 청력 테스트"

"스타벅스 나빠…불매운동 불길처럼 번지기 전 국민에 사과하라"
"李 언급 국가폭력 소멸시효 배제 당정청 검토…조만간 처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충남 공주시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김영빈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1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청주=뉴스1) 금준혁 남해인 장성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2일 신세계그룹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행사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회장은 다시 한번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이장섭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광주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 운동이 불길처럼 번지기 전에 고개 숙여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폭력 소멸시효를 없애고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자는 강력한 말씀이 있었다"며 "독일은 나치에 대해 미화하거나 옹호하면 소멸시효를 없애 끝까지 추적한다. 충분하게 검토해 당정청이 조율해 조만간 처리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5·18 특별법에는 5·18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경우만 처벌하게 돼 있었다"며 "당대표인 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 영령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훼손을 하며 민주화 운동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것까지 처벌한다는 조항을 추가해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방선거 이후 즉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어제 대전 으능정이에서 대전 지역 출정식 유세가 있었는데, 유세하다 오른쪽을 보니 스타벅스가 있었다. 그래서 제가 얘기했다. '스타벅스, 나빠'"라고도 했다.

그는 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광주에 더러워서 안 간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한 보도와 관련해 "광주를 안 간 이유가 더러워서 안 간다고 했는지, 서러워서 안 간다고 했는지 아직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며 "저는 아무리 들어도 더러워서 안 간다고 들리는 데 전 국민 청력 테스트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를 법적 조치하든가 아니면 사과를 하든가 둘 중 하나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그럼 기자들이 잘못 받아적고 잘못 보도한 허위기사라는 건데, 그 기자부터 법적 조치하라. 그렇지 않으면 사과를 하시든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노상원 수첩'을 얘기하며 불법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니 본회의장에서 송 원내대표가 뭐라 말했나. 반인간적 패륜 발언했다고 보도되지 않았는가"라며 "그것도 정확하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비상계엄에 대해 아직 사과를 안 했다"며 "그러면서 윤(尹·윤석열 전 대통령)어게인을 외치는 내란공천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