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지역 주민들 '전재수만큼' 조언…토론보다 주민 경청이 우선"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왼쪽부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부산 북구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 행사에 참석해 콩국수 봉사를 하고 있다. 2026.5.21 ⓒ 뉴스1 윤일지 기자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왼쪽부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부산 북구 남산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 행사에 참석해 콩국수 봉사를 하고 있다. 2026.5.21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는 'TV토론 제의를 뿌리치는 건 무섭기 때문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후발 주자이기에 토론보다는 주민과의 접촉을 늘릴 필요성에 따라 거절한 것뿐이라고 받아쳤다.

하 후보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역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로 "우선 '전재수가 엄청 잘했다. 전재수만큼 해라', 두 번째는 '먹고 살기 힘들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을 해결해 달라'고 하더라"는 점을 들었다.

이에 하 후보는 "전재수 후보처럼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만나 어려운, 원하는 점을 계속 경청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출마 선언 직후 빚어진 악수 논란과 관련해 진행자가 "수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이제 악수는 익숙해졌냐"고 하자 하 후보는 "제가 천 명이 넘는 분들이랑 한꺼번에 악수하는 경험이 없었다"며 그렇기에 이른바 '손이 저려 터는 모습'이 나왔다고 해명한 뒤 "이제 3주가량 지나 매우 익숙해져 전혀 문제없다"고 했다.

지역 언론이 준비한 토론회를 거절,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측으로부터 '두려워서 피한다'는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선 "TV토론은 준비 등에 시간을 많이 써야 하기에 우선순위가 두 분 후보와는 다르다"며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북구에 내려왔기에 최대한 지역 주민들을 많이 만나 뵙고 그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데 시간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은 오는 28일 선관위 지정 토론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저는 토론 시간에 주민들을 뵙고 경청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론을 무서워할 이유는 없다. 저는 생방송 되는 국무회의에서도 바로 '티키타카(tiqui-taca)'를 했다"며 토론이 무서워 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