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경북도 일부 박빙, 판세 불리 인정…한동훈과 단일화? 삭발까지 했는데"

與, 스벅까지 선거에 이용…국민 견제심리에 기대
이진숙 접전? 일시적 현상, 안정적으로 승리할 것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출정식에서 박 후보 모친이 아들의 삭발을 돕고 있는 모습. 2026.5.21 ⓒ 뉴스1 손승환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선거 판세가 전체적으로 불리한 건 사실이라며 여당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 작전을 펼쳤다.

관심사인 부산 북구갑 보수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선 "박민식 후보 모친이 직접 아들의 머리를 밀어주셨다"며 박 후보 완주 의지를 누구도 꺾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22일 YTN라디오 '장성철이 뉴스 명당'과 인터뷰에서 "경북 지원 유세를 맡았기에 오늘부터 후보들이 원하는 곳으로 가 인사도 하는 등 도움을 주려 한다"며 "경북도 어떤 곳은 승기를 잡았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주 와 달라'고 할 만큼 굉장히 박빙인 곳도 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텃밭인 경북마저 박빙인 곳이 있을 정도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이 불리한 건 엄연한 사실이다"며 "이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고. 특히 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육박해 국민들이 이른바 정치적인 효능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또 "이재명 정권이 민간 기업인 스타벅스까지 선거에 활용하는 듯하고 선거운동 일환으로 7년 전 무신사 광고까지 끌고 와서 공격하고 있다"며 여권의 파상공세도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아직까지 탄핵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는 등 정치적 이슈 면에서도 저희가 불리하다"는 점도 추가했다.

판세 불리를 극복할 방안에 대해선 "공소취소 특검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반대 의견을 갖고 있기에 '괴물 총통 독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며 국민들께 (정권) 견제를 호소하고 있고 실제 견제 심리가 발동되고 있다"며 기대를 걸었다.

당권파인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마저 지도부에 '특단의 조치', 즉 부산 북구갑 후보 단일화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후보 본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이 공천한 박민식 후보 모친이 직접 아들의 석발까지 도와줬다"며 "이처럼 결연하고도 비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후보에게 중앙당이 '어떤 조치를 하라'고 한다? 불가능하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예상과 달리 이진숙 후보가 민주당 박형룡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일시적인 현상이다"며 "이 후보가 안정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