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시장되면 '철근누락' GTX 공사중지…건설사 사후제재 검토"

"늦더라도 안전하지 않으면 사상누각…행정의 1번은 안전제일"
"감사의정원 필요 동의, 용산 이전 의논"…주폭엔 "깊이 반성"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자정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택배 업무를 체험하고 있다. (정원오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21 ⓒ 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공사의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 만약 시장이 되면 '공사 중지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좀 늦어지더라도 안전하지 않으면 사상누각 아니겠습니까. 일단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만약에 제가 시장이었다고 하면 벌써 초기에 보고가 됐을 것"이라며 "이랬을 경우 현장 점검 후 공사를 중지시키고, 관계 기관이 모이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해결 방법을 찾고, 보강한 다음에 추가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공사에 대한 사후 제재 여부에는 "조사나 이런 걸 다 면밀히 한 다음에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위반한 정도에 따라서 처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직 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전형적인 안전 불감증이 그대로 드러난 일"이라며 "왜 오 후보 임기 때만 그런 대형 사고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유추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행정의 기본, 가장 1번은 안전제일"이라며 "시장이 안전을 등한시하면 간부들도 등한시하고, 또 1만 1000명의 직원도 등한시한다. 그러면 연결돼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 공사하시는 분들도 약간 뒤로 처진다"고 했다.

또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감사의 정원 받들어총 모형을 두고도 "22개 참전국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건 좋은 아이디어고 당연히 그런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단 용산 전쟁기념관 등 (이전) 후보지를 가지고 의논을 해보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그간 논란이 됐던 '음주 폭행'에 대해서는 "어찌 됐던 이유를 불문하고 미숙했던 시절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고 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정 후보는 다만 여성 문제 때문이 아닌 5.18 관련이었던지를 재차 묻는 말에 "기억 플러스 정황과 증언까지 다 합친 것"이라고 했다. 여성 관련 얘기는 일절 없었는지에 대한 질의에도 "네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