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선거운동 첫 일정은 가락시장…"서울 경제 깨우겠다"
배추·무 경매장 방문…민생·물가 행보로 선거전 돌입
부동산·전월세·물가까지…서울시정 운영 경험 부각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는다. 선거운동 개시 시점인 21일 자정에 맞춰 서울의 대표적인 새벽 경제 현장을 방문하며 '민생'과 '경제'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 측은 20일 공지를 통해 오 후보가 21일 밤 12시부터 오전 1시까지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2동 배추·무 경매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일정 제목은 '서울의 경제를 깨우겠습니다'로 정했다.
가락시장은 수도권 농수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이자, 새벽 시간대 경매와 하역·배송이 집중되는 대표적인 민생 경제 현장이다.
오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방문지로 이곳을 택한 것은 물가와 장바구니 민심, 자영업·소상공인 경제, 새벽 노동 현장을 동시에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자정 첫 일정으로 새벽 경매가 이뤄지는 가락시장을 찾는 것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일잘러' 이미지에 대한 맞불 성격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 측은 정 후보가 구청장 경력을 앞세워 실무형 후보를 자처하고 있지만, 서울 전체의 부동산·전월세·교통·물가·소상공인 경제를 종합적으로 다뤄본 경험은 오 후보가 앞선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분위기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뉴스1에 "가락시장 현장의 생동감처럼 서울 경제의 활력을 일으키겠다는 오 후보의 포부를 뜻하는 행보"라고 밝혔다.
가락시장은 서울의 먹거리 물가와 자영업 생태계, 새벽 노동이 맞물린 현장인 만큼 '서울 경제의 밑바닥부터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드러내는 장소로 해석된다. 부동산 시장 불안과 전월세 부담, 소상공인 경기 침체, 생활물가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전선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오 후보는 그동안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내걸고 건강, 주거, 일자리, 소상공인, 관광, 균형발전 등 분야별 공약을 발표해왔다.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을 경제 현장으로 잡은 만큼 남은 선거 기간에도 정 후보와의 정책 경쟁에서 '검증된 시정 경험'과 '민생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