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한동훈 겨냥 "북구에 천박한 정치 발붙이면 안 돼"
"공약·비전 없다 비판 회피하려 전재수·박민식 모욕"
"갈 곳 없어 3순위로 북갑…한달살이 무소속 후보"
- 김세정 기자
(부산=뉴스1) 김세정 기자 =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7일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자신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장관 한 번씩 해 먹었지만 지역은 발전하지 못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 "자신만 존재해야 하고, 자신이 아니면 모두 쓰레기 취급하며 죽일 놈으로 깔아뭉개는 천박한 정치는 우리 북구에 절대 발붙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후보, 북구 주민을 모욕하지는 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공약과 비전이 없다는 비판을 받자 전임 의원들을 싸잡아 천박한 표현으로 모욕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회피하려는 후보가 있다"며 "바로 무소속 한 후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 발언은 제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지난 오랜 기간 두 사람(자신과 전 후보)을 북구 대표로 선출해 준 북구 주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을 대놓고 짓밟고 모독한 말"이라며 "한 후보가 과연 북구 주민의 선택을 비하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 후보와 네차례 맞붙었던 것을 언급하면서 "누가 이기든 졌든 우리는 단 한 번도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비하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 후보는 "한 후보가 오기 전까지 우리 북구는 서로의 공을 인정하고 그 영광을 주민 여러분께 돌릴 줄 아는 격조 높은 동네였다"며 "정치적 적수라 할지라도, 같은 북구민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정치인이라는 사실 앞에서는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을 지켰다"고 했다.
이어 "북구 격조를 한순간에 짓밟아버린 사람이 누군가'라며 "북구갑을 1순위도, 2순위도 아닌 3순위로 고르고 고르다 결국 갈 곳이 없어 겨우 한달살이하러 내려온 무소속 한 후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5일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박 후보와 전 후보를 동시에 겨냥해 "지난 20년간 (이곳의) 정치인들은 누구는 인사를 잘했고, 누구는 인사를 못 했다는 말만 남았다"며 "둘 다 장관을 한 번씩 해 먹었지만 결국 이 지역은 발전하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도 "20년 동안 북갑의 발전상을 만족하는 사람이 혹시 있으면 데려와 보라"라며 두 사람을 비판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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