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원오 43%, 오세훈 32%…부산 전재수 42%, 박형준 33%

KBS-한국리서치 조사…'강남 3구' 접전, 나머지 권역 정원오 우세
김용남 24% 조국 22% 유의동 18% 황교안 7% 김재연 4%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5.14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6·3 지방선거의 주요 승부처인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43%,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32%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3%, 모르겠다는 응답은 7%로, 부동층은 20%로 집계됐다.

양강 후보의 지지율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전화면접조사)와 변동이 없었다.

정 후보는 서울 내 민주당 지지율 42%와 비슷한 수준의 지지를 받았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율 22%보다 10%포인트(p)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방선거 인식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51%, 견제론이 3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정 후보가 앞섰다. 40대에서는 정 후보 61%, 오 후보 22%, 50대에서는 정 후보 69%, 오 후보 18%였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였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가 포함된 강남동권(강남·강동·서초·송파)에서 정 후보 36%, 오 후보 44%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반면 다른 권역에서는 정 후보가 오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다.

강북서권(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은 정 후보 46%, 오 후보 25%로 21%p 차였고, 강북동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은 정 후보 46%, 오 후보 30%로 16%p 차였다. 강남서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에서는 정 후보 44%, 오 후보 31%로 13%p 차를 보였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정 후보 지지층에서 22%, 오 후보 지지층에서 32%였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직무 능력이 41%로 가장 많았고, 도덕성은 7%였다. 소속 정당이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9%p 늘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4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한 뒤 각각 접수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6.5.14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42%,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33%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당시 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42%, 박 후보가 3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전 후보가 앞섰다. 40대에서는 전 후보 64%, 박 후보 19%, 50대에서는 전 후보 55%, 박 후보 32%였다. 20대에서는 전 후보 16%, 박 후보 38%로 박 후보 지지가 높았다.

후보 선택 기준에서는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이 2주 전 15%에서 26%로 늘었다. 도덕성이라는 응답은 14%에서 8%로 줄었다. 전 후보 지지층에서는 능력, 박 후보 지지층에서는 정당을 후보 선택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부산의 지방선거 인식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46%, 견제론이 39%였다.

경기 평택을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14일 경기 평택시 이충동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영운 기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인 경기 평택을에서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 24%,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22%,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18%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는 7%,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4%였다.

진보 진영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후보 지지층별로 응답이 갈렸다. 김용남 후보 지지층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0%로, '필요하다'는 응답 34%보다 많았다. 반면 조국 후보 지지층에서는 62%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해서는 유의동 후보 지지층의 50%, 황교안 후보 지지층의 5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34%가 김용남 후보가 아닌 조국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11%가 황교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42%,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31%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3%,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다.

경기 평택을과 하남갑 모두 정부 지원론이 정부 견제론보다 높았다. 평택을은 지원론 54%, 견제론 31%였고, 하남갑은 지원론 47%, 견제론 38%였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진행했다. 서울과 부산은 만 18세 이상 남녀 각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경기 평택을과 하남갑은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