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조정식…부의장 與 남인순 野 박덕흠(종합)

조정식 "6월 내 원구성 신속 완료…개헌특위 다시 시작"
20일 본회의 표결…남 "개헌·지선 승리" 박 "전력투구"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출마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5.1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서미선 손승환 장성희 기자 =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부의장 후보로 남인순 민주당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6선 조 의원은 지난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0%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실시된 의원 현장 투표(80%)를 합산해 과반을 득표하며 상대 후보인 5선 박지원, 김태년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조 의원은 "6월 내에 원 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며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의 협력하며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이후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조속히 하고 전반기 국회에서 미처 처리 못 한 88개 입법을 조속히 완료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전반기에 하지 못한 개헌 문제도 후반기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다시 시작하고 국민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는 4선 남 의원이 같은 4선 민홍철 의원을 누르고 과반 득표해 선출됐다.

남 의원은 "조 의원과 손잡고 개헌과 민생입법, 개혁 과제들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인순(오른쪽), 민홍철 국회부의장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13 ⓒ 뉴스1 유승관 기자

앞서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과반 득표(101명 중 59표)로 4선 박 의원이 뽑혔다.

국민의힘 몫 국회 부의장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과 5선 조배숙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3파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이날 당선 직후 인사 말씀에서 "엄중한 시기에 부의장직을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의회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가 쓰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 국회부의장은 원내 1당과 원내 2당이 각각 맡는 것이 관례다. 각 당이 후보를 추천하면 본회의 표결을 거쳐 확정된다.

여야는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날 양당에서 선출된 국회의장단에 대한 표결을 거친 뒤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6.5.13 ⓒ 뉴스1 신웅수 기자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