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김경수 45% vs 박완수 38%…창원서 金 47% vs 朴 38%

[뉴스1 6·3 지선 여론조사] 金 20~50대 앞서…朴, 60대 이상서 높아
우선 추진 현안 '소상공인 지원 등 생활경제 부담 완화' 19%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6·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둔 가운데,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12일 경상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경남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13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45%, 박 후보는 38%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 간 7%포인트(p) 차이로, 오차범위(±3.5%p) 내 접전이다.

전희영 진보당 후보가 2%의 지지를 얻었고, '모름·응답 거절'은 8%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 박 후보 간 격차는 한 달여 전 세계일보-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가상 양자대결, 44% vs 40%) 때와 더 벌어진 결과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 의향층에선 거의 변화가 없었다. 뉴스1 조사 결과 적극투표층에선 김 후보 48%, 박 후보 41%였고, 한 달 전 조사에서도 김 후보(49%)와 박 후보(42%) 간 격차는 7%p였다.

연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김 후보는 △18~29세에서 35%(박 후보 34%) △30대 39%(30%) △40대 58%(24%) △50대 65%(29%)를 얻어 박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는 △60대 49%(김 후보 42%) △70세 이상 59%(23%)로 김 후보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1권역'으로 단독 분류된 창원에서 김 후보(47%)가 박 후보(38%)보다 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은 박 후보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시장을 지낸 지역이다. 한 달 전 조사(김 후보 45%, 박 후보 40%)보다 창원에선 지지율 격차가 더 커졌다.

지금의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가 77%였다.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2%, '모름·응답 거절'은 1%로 집계됐다.

선거 출마 직전까지 현직 지사였던 박 후보가 2022년 7월 지사로 취임한 이후 직무를 잘 수행한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과반인 54%가 '잘했다'고 답했다. 이어 '잘못했다'(31%), '모름·응답 거절'(10%), '어느 쪽도 아니다'(4%) 순이었다.

경남지사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는 '소상공인 지원, 골목상권 활성화 등 생활경제 부담 완화', '인구 감소, 저출생 대응 등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답변이 각각 1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 △조선, 방산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산업 육성(17%) △서부경남 등 지역 간 균형 발전(16%) △부산, 울산, 경남 광역권 협력 강화(10%) △광역 교통망 등 교통 인프라 확충(10%)이 뒤를 이었다.

이번 투표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공약 내용 및 실현 가능성' 응답률이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후보의 경험과 능력'(19%), '도덕성과 청렴성'(18%), '도민과의 소통 능력'(15%), '소속 정당과 정치적 성향'(13%), '모름·응답 거절'(5%), '당선 가능성'(3%), '지역 연고 여부'(2%), '기타'(1%) 순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8%로, 부정 평가(26%)를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 역시 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37%), 진보당(2%),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각 1%)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조작기소 특검법에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선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48%)이 '적절하다'(29%)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국정지원론(43%)과 '정권견제론'(38%)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였다. 이는 한 달 전 조사(47% vs 38%)보다 격차가 줄어든 수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앞서 인용한 세계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는 4월 7~8일 경남 거주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5.4%다. 표본오차는 동일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