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당론 어기고 韓지원? 제명감"→ 한지아 "그런 모진 말씀을…어른답게 화합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DB
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대표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모진 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보수진영의 어른답게 '통합과 화합'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한 의원은 9일 밤 자신의 SNS에 홍 전 시장이 지난 7일 자신을 겨냥해 "당의 총의를 무시하고 자기를 임명해 준 사람을 쫓아다니는 비례대표는 제명해야 하지만 제명하면 의원직이 유지되기에 당이 속앓이하는 것"이라며 "이래서 내가 비례대표 무용론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앞으로 개헌 때 비례대표제를 없애야 한다"고 한 발언을 소개했다.

한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21대 총선 때 공천 과정의 부당함을 문제 삼으며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을 때 당의 가치와 소신을 지키려 많은 분들이 홍 대표와 함께했던 일을 기억한다"며 자신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전 대표 곁을 지키는 건 2020년 21대 총선 때 홍 전 시장을 지지한 분들과 같은 이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비례대표를 신청할 때 우리 당이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공동체의 가치 구현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을 뿐 비민주적인 통보식 당론, 권력만을 지키려 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세력을 무조건 따르겠다고 약속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누구보다 정치의 무게와 책임을 잘 아는 보수의 큰 어른답게 모진 말씀보다는, 보수 통합과 화합을 위해 앞장서 달라"며 홍 전 시장에게 뒤에서 채찔질하기보다는 보수가 바른길을 가도록 앞에서 이끌어 달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