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북구 호소인' 비판에 "주민 삶과 무관…소모적 논쟁"(종합)

"주민등록증 적혀 있어…북구 출생 맞다 아입니까"
"야권 단일화는 정치 관점 전략…제 일 집중하겠다"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부산 북갑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부산 북구 북구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2026.5.6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성희 김일창 기자 =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자신을 향한 '북구 호소인'이라는 비판과 관련해 "북구 주민들의 삶과 별로 상관없는 것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할 필요가 있나 (싶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같은 당의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과 만나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의 비판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하 후보를 겨냥해 "하정우 후보는 북구 호소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하 후보는 "제 주민등록증에 (19)94년에 나왔는데, 거기에 북구 괘법동이라고 정확히 적혀 있다"며 "그러면 북구 태어난 거 맞다 아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해야 북구가 발전할 수 있고 북구의 미래가 개선되며 성장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나 방법론이 적합한지 중심으로 논의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하 후보는 항만이 없는 북구에 '항만 AI'를 주장한다며 자신을 겨냥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향해서도 "단절적으로 '북구에 항만이 있냐'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하 후보는 "부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디에서 어떤 인재를 어떻게 잘 키우고, 잘 연결이 돼 시너지·효과가 날 것인지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면서 "저는 지난 10여년간 그런 전략만 짜 왔다"고 자신이 북구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와 한 후보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선 "정치 관점에서의 전략 같다"면서 "북구 주민들 입장에서 그것이 최적인지 아닌지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 후보는 "단일화와 별개로 저는 제가 할 일에만 집중하겠다"며 "제가 할 일에 집중하고 주민 여러분들의 말씀을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잘 경청하며 어려운 부분들의 방법을 잘 찾아내고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면 그 자체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구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인공지능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북구를 대한민국 AI 교육 일번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북구는 시설을 개선하고 교통 여건을 정비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이 반드시 계속돼야 한다"며 "그러나 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를 더해 내 삶이 실제로 바뀌고 동네에 활기가 살아나는 미래형 북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