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분열할 자유도, 패배할 권리도 없다…통합·승리할 의무만"

경기 필승결의대회…"친윤·반윤 뭐가 중요하겠나"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이재명 사법쿠테타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5 ⓒ 뉴스1 이호윤 기자

(수원·서울=뉴스1) 박기현 홍유진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6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열상이 이어지는 데 대해 "분열할 자유도, 패배할 권리도 없다. 오직 통합하고, 승리할 의무만 있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지방선거 경기도 필승결의대회'에서 "신발 끈을 단단하게 매고 다시 한번 뛰어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한 명의 후보자가 아니라, 어쩌면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는 사람으로 여기에 있다"며 "거꾸로 부는 바람을 맞으며 전진해야 하는 선장의 각오로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연천의 접경지에서 안보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어르신과, 평택의 반도체 캠퍼스에서 밤낮없이 일하는 엔지니어들과 생산직, 남양주에서 잠이 덜 깬 아이의 손을 잡고 출근길에 나서는 젊은 부부, 그들 모두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도민"이라며 "그분들에게 무슨 이념이 있고, 무슨 진영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여성 고졸 출신 최초의 삼성전자 임원이었던 양 후보는 "꿈이 있는 나라로 가는 첫걸음을 열여덟 살의 양향자의 꿈을 이뤄준 이곳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어린 딸의 손에 돈 3만원을 쥐여주며 경기도 가는 버스 창밖에서 손을 흔들던, 지금의 저보다 열 살은 더 어렸던 울 엄마의 설움이 경기도의 엄마들에게는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