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헌정사 초유 李 '삭죄' 특검법…주권자가 막아야"

"김어준 방송서 제기된 '공소취소설'보다 훨씬 체계적 음모 진행"
"李, 공소취소 하겠다는 명령 확실히 내려…범국민운동 일어나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2일 부산진구 동아빌딩에서 열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6.5.2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김일창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5일 "'이재명 삭죄 특검법' 주권자의 힘으로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명천지에 유무죄를 가리는 특검은 봤어도, '삭죄'를 목적으로 하는 특검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3월 10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제기된 '공소취소설'을 거론하며 "이번 대통령 셀프 면죄 특검법 발의를 보면서 우리 국민은 훨씬 더 체계적인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MBC 기자 출신인 장인수 씨는 당시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관계자가 매우 최근 고위 검사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메시지는 '내 말이 곧 대통령의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키는 것만 한다. 공소 취소해 줘라'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을 독재국가 수준으로 졸지에 전락시키는 이런 작태를 우리 국민이 왜 감당해야 하느냐"라며 "그런데 이것이 이 대통령 뜻이라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 법을 추진하라는 명령을 확실히 내렸다"며 "지방선거 끝나고 하라는 것인데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선거는 이기고 싶고 본인의 재판도 '삭죄' 해야겠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라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 주권자의 힘으로 우리가 이를 막아야 한다. 선거 전에 포기 선언을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삭죄특검법' 저지 범국민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며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