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자신감 찾았나…영남 이어 수도권 선거전 등판

경기도당 필승 결의대회 참석…반경 넓혀
지지율 반등 흐름 속 보수 결집 드라이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5.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경기도당을 찾아 6·3 지방선거 지원사격에 나선다. 지난 주말 영남권 지원 유세에 이어 수도권까지 반경을 넓히며 선거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리는 '6·3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의원들과 시·구의원 출마자 등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 행보는 지지율 반등의 흐름에 타 보수 결집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장 대표 취임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근 소폭이나마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천 잡음이 해소되고, 당내 갈등도 한풀 꺾이면서 선거를 앞두고 보수 표심이 결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의뢰)에서 국민의힘은 31.6%를 기록해 전주보다 0.9%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민주당은 48.6%로 2.7%포인트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가 좁혀졌다.

당 일각에서 '장 대표 2선 후퇴'가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지만, 보수 결집 움직임과 함께 자신감을 회복한 듯 다시 수도권 선거판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6일 개최된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는 장 대표 면전에서 쓴소리가 쏟아지며 지도부를 향한 성토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5.5 ⓒ 뉴스1 황기선 기자

장 대표는 필승 결의대회에 이어 오후에는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 죄지우기 특검 규탄대회'에 참석한다.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을 핵심 이슈로 내세우고 이번 선거에서 여당 심판론을 부각하겠다는 구상이다.

당 내부적으로는 잡음을 최소화하며 선거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의원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보궐선거에 공천 신청해 '윤어게인' 논란이 일자, 장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그리고 전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공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정 전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방선거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조짐도 보인다. 일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부산 북구갑에 무소속 출마한 한 전 대표에 대한 공개 지원에 나서면서다. 장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지아 의원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