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배제 '李측근' 김용 "당 승리 위해 뛰겠다…정치 계속"(종합)

"檢 조작기소 깨부수고 현장에선 李정부 성공 위해 헌신"
대법에 "조속히 판결해달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입장을 밝힌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4.28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조유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서 배제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당의 결정에 승복해 백의종군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민간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지난해 보석으로 풀려나 대법원판결을 앞두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28일 국회에서 회견을 열어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공관위의 고심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하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회견장엔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과 김문수·이광희 의원이 함께했다.

김 전 부원장은 "저의 희생이 이재명 정부 성공과 민주당 승리에 밑거름이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내려놓겠다"며 "하지만 명확히 밝힌다. 저에 대한 기소는 명백한 정치검찰의 조작이자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절대 멈추지 않고 끝까지 증명하겠다"며 "검찰의 조작 기소를 처절하게 깨부수고 현장에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저의 희생이 승리의 마중물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가겠다. 진실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서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서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내란 청산의 결연한 의지와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선언해달라"며 "저는 비록 잠시 멈춰 서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원장은 "대법원 상고심의 보석은 유례가 없다. 지금 8개월이 훨씬 지났고 (판결을) 빨리해달라고 호소했는데 안타깝다"며 "이런 결과를 만든 건 검찰도 있지만 사법부의 지체된 판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판결해달라"며 "저는 당연히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도부로부터 공천 관련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는데 (선거 지원) 요청이 오면 상의해 그것에 맞게 도움 되는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지방선거 뒤 비는 지역구에 공모할 것이냐는 질문엔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강 최고위원은 "대법원이 더 늦기 전 답해야 한다"며 "모든 굴레를 벗어던진 순간 김 전 부원장은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27일) 국회의원 재보선에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