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배우자 문혜정씨 공식 행보…"비공개 조용한 내조"

20일 강동구 양로원 배식 봉사…사회복지사 자격 갖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배우자 문혜정 씨가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정원오 캠프 제공)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배우자 문혜정 씨가 어르신·장애인·아동 복지 현장 찾으며 공식 내조 행보에 나섰다.

정 후보 캠프는 27일 "문혜정 씨가 지난 20일부터 조용한 내조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문 씨의 행보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씨의 모든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문 씨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했지만 외면받아 온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캠프는 이러한 행보가 '정책은 서울 시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는 정 후보의 행정 철학과 맞닿아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문 씨는 첫 일정으로 강동구 시립고덕양로원을 찾아 배식 봉사에 참여했으며 같은 날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의 장애인복지관 등을 방문했다.

아동보호전담기관과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학대 피해 아동의 해결 사례를 경청했고 국내 최초의 전화상담 기관인 '생명의전화'를 방문해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주말에는 청년들과 함께하는 '플로깅(Plogging,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봉사 현장을 찾아 젊은 세대와 발을 맞췄다.

문 씨는 청년들과 함께 땀 흘리며 거리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고민과 그들이 바라는 서울의 미래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문 씨는 "주말 아침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기꺼이 나선 청년들의 에너지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청년들의 열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울시장 후보의 배우자로서 꾸준히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최근 한 사회복지 행사에서 "아내도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췄다"고 소개한 적 있다. 정 후보는 사회복지학을 석사로 전공하고, 배우자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씨는 현장에서 정 후보가 최근 언급한 "사회복지의 완성은 제도와 예산이 아닌, 사회복지사의 손끝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며 "마땅히 존중받고 대접받아야 할 시민과 복지 종사자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문 씨는 후보와 '따로 또 같이' 일정을 진행하며 복지·종교·노동·여성·돌봄·교육 등 서울에 꼭 필요한 목소리를 차분하고 소중하게 듣겠다는 입장이다.

캠프는 문 씨가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의 진솔한 마음과 생각을 정 후보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서울시 25개 자치구 현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

문 씨는 과거 정원오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에도 관내 160여 개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해 인사를 드린 바 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