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하정우 만나 부산북갑 출마 설득…"본인도 결심"

26일 만나 출마 설득…"AI 정책 역량 입법부서 발휘해달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 겸 제5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4.14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조소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만나 6·3 지방선거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했다. 하 수석도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7일 뉴스1과 통화에서 "정 대표가 어제(26일) 하 수석을 만나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만남은 전날 저녁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2시간가량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하 수석에게 이재명 정부 AI 정책 책임자로서 가진 역량을 입법부에서 발휘해달라는 취지로 설득했고 하 수석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핵심관계자는 "본인(하 수석)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서 하 수석의 출마를 간곡하게 청하는 절차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시간이 얼마 없다. 제일 중요한 건 하 수석의 확고한 (출마)의지"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하 수석이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접견 일정에 참석한 뒤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하 수석은 최근까지 유튜브 방송 등에서 "국가 AI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과 지역에서 성과를 내는 길 사이에서 판단이 아침저녁으로 계속 바뀐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