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출마선언…"찍고 싶은 후보 저밖에 없다"
"기득권 양당 후보 말고 저 조응천이 하겠다"
국민의힘 후보와 연대 가능성도 주목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개혁신당 소속 조응천 전 의원이 27일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저히 손이 가지 않는 기득권 양당 후보 말고 정말 찍고 싶은 사람, 아무리 봐도 저밖에 없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아주 오래 망설였고 많이 고민했다"면서 "말로만 민생을 떠들어 대는 거대 양당이 싸우는 동안 1400만 경기도민은 '서울을 감싸는 계란 흰자'의 삶을 강요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도 해봤고 보수 정권에서 역할도 해봤다"며 "그래서 잘 안다고 자부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디서 막히는지, 왜 바뀌지 않는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응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다"며 "저 조응천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경기 남양주갑에서 재선을 지냈다. 이후 친명(친이재명)계와 갈등을 빚다 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조 전 의원의 출마로 경기지사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간 3자 구도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은 추미애 의원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했고,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 경선을 통해 양향자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가운데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후보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만큼 조 전 의원 출마를 계기로 보수 연대론 가능성이 거론된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3일 채널A 유튜브에서 "조 전 의원과 접촉해 보수 연대 얘기를 했더니 '관심이 있다'고 그러더라"며 "이준석 대표와도 그런 면에서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도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는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반도체나 핵심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형태의 민주당 정치(를 막기 위해) 연대해서 대응하자고 하면 의사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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