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 확정…정원오와 맞대결 성사

관록의 오세훈 대 거대 여당 등에 업은 정원오 대결 구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시청에서 열린 AI활용·소가구화 대응 ‘2026 창의 발표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4.17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김일창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경쟁하게 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경선 결과 발표에서 지난 16~17일 이틀간 진행한 책임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한 결과 오 시장이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구도는 '오세훈 대 정원오' 확정됐다. 지방선거 3연임(총5선)에 도전하는 오 시장의 관록과 거대 여당을 등에 업은 정원오 후보 간 대결인 셈이다.

국민의힘 내부에 현재 여론 구도에서는 야당 후보인 오 시장이 다소 주춤하지만 정 후보와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오 시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공천 절차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서면 현재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격차만큼 차이가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결국 3%p(포인트) 내외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61년 서울 출생인 오 시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숙명여대 법대 교수, 16대 국회의원(한나라당) 등을 거쳐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당선됐다.

하지만 재선에 성공한 2011년 무상급식 투표 주민투표로 시장직을 걸었다가 사퇴했다. 야인 생활을 이어오던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 2022년 재임에 성공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