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하정우 영입 최선 노력…김상욱 지역구엔 울산인재 후보로"(종합)
"전재수 후임자로 가장 적임자"…정청래 조만간 만날 예정
"조국 출마지에도 논리상 공천해야…영남지역 낙관 안 해"
- 김세정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장성희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12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설이 제기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도 그렇고, 부산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어 최선을 다해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마할 지역구에도 원칙적으로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는 울산 출신 인재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 수석 영입 가능성과 관련해 "과거보다 (얘기가) 진전된 상황인 것은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 북구갑은 당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로 6월 3일 재보궐 선거가 함께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이연희 의원은 이날 KBS1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하 수석 출마설에 대해 "당에서도 (하 수석이) 굉장히 소중한 인재여서 다선 중진 의원들이 여러 차례 만나 제안을 드렸고, 조 사무총장도 만났다"며 "8부 능선 정도는 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8부 능선까지 왔다고 하더라도 2부 능선을 넘기는 것은 당의 추가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해 "이번 주 (정청래) 대표께서도 만나 뵙고 직접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다"며 "처음엔 여러 이유로 완강하게 고사했는데 접촉 과정을 통해 수용성이 넓어졌다고 얘기를 들었고, 대표께서 요청하면 그에 따라 큰 결단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북갑 출마설에 대해 "빈집 털러 다니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정당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하지 않겠느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한 전 대표든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부산시민에게 선보일 최적의 후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전재수의 후임자로는 하 수석이 가장 적임자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게 (노력하는) 것이지,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나올지,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는 저희가 고민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재보궐 선거가 실시될 울산 남구갑 지역구에 대해선 지역 출신 인재를 영입해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조 사무총장은 "우선 울산 지역에 대한 재보궐 후보를 먼저 정리할 생각이다. 울산 출신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현재 접촉 중에 있다"면서 "그 결과는 조만간 공개하게 될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 지역의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서 당의 후보로 하겠다는 것과 하 수석을 영입해서 후보로 내고자 하는 것은 다 같은 이유, 다 같은 맥락"이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최선·최적의 카드, 최적·최선의 후보를 만들기 위해서 숙고 과정에 있고, 그런 점에서 울산의 영입 인사와 하 수석도 그런 맥락으로 저희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조국 대표가 출마할 지역구에도 공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논리상으로는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정 대표가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조 대표는 오는 14일 출마 지역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혁신당과의 선거 연대와 관련해선 "이해민 혁신당 사무총장과 만나기로 했다. 무슨 주제로 대화를 하자고는 얘기한 바 없다"며 "지방선거와 재보선 공천 스케줄은 저희 스케줄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광역단체장 공천과 관련해서는 "16곳 중 11곳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5곳의 결선 일정은 △대전시장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14일 △충남지사 15일 △세종시장 16일 △제주지사 18일이다. 전체 2200여 개 선거구의 공천 진도율은 약 60%로 오는 20일까지 대부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 평가를 해보자면 큰 무리 없이 진행해 왔다고 생각한다. 공천 컷오프와 관련된 잡음이나 소란은 없었다는 게 자평"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 현역을 그대로 공천하고 있다"며 "'윤석열 키즈'를 그대로 공천하는 것이다. 그분들(민주당 후보자들)이 무능한 윤석열 키즈를 퇴출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잘할 것"이라고 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및 대구 판세에 대해서는 "낙관은 있을 수 없다"면서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격언처럼 부울경, 대구·경북 시도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은 오는 3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30일 이전에는 다 끝내야 할 것"이라며 "(인천 계양을 등 몇몇 지역구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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