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틀째 '텃밭 단속'…담양서 "피보다 진하게 사랑"
작년 4월 재선거 담양군수 혁신당 당선…與, 탈환 노려
9일 광양·여수·광주 방문, 10일 담양서 첫 최고위 개최
- 서미선 기자, 장성희 기자, 장시온 기자
(서울·담양=뉴스1) 서미선 장성희 장시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0일 이틀째 호남에 머물며 '텃밭 민심' 단속에 총력전을 폈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지지세가 두터운 조국혁신당과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9일) 전남 광양과 여수,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혁신당이 첫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담양군을 찾아 견제에 나섰다.
이번 담양군수 선거는 혁신당 정철원 현 군수와 민주당, 무소속 후보의 3파전 구도가 전망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담양군 담양농협 본점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첫발을 뗀 광주·전남 행정통합도 담양 민생을 풍요롭게 채워야 성공할 수 있다"며 "담양 핵심 예산도 중앙당 차원에서 잘 챙기겠다"고 운을 뗐다.
정 대표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 관련 담양에서 민주당 승리의 깃발이 더 높이 올라가게, 더 높은 투표율로 당선되도록 또 오겠다"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데, 피보다 더 진한 담양군과의 사랑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한 곳도 빼지 않고 전 지역 공천을 원칙으로 하고, 지방선거 공천이 마무리되면 신속하게 공천하겠다"라고도 했다. 민주당 귀책으로 재보선이 열리는 곳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혁신당 주장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꼭 1년 전 담양군수 (선거)에서 민주당은 선택받지 못했다. 호남 지지는 당연한 게 아니다. 책임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그 경고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약속이 아닌 성과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지역구 이개호 의원도 "지난해 담양군수 재선거의 아쉬움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도적 승리를 이뤄야 한다는 마음이 무겁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삶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6월 새로 선출되는 (통합) 시장과 함께 전남·광주의 미래, 담양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과제와 정책을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위원장 김원이 의원은 "전남·광주의 승리가 전국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게 도와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에 앞서 정 대표는 담양 창평전통시장도 찾았다.
한 상인은 그에게 "30년 했는데 장사가 안돼 굶어 죽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정 대표는 "민생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해서 돈이 좀 나올 텐데 오늘 처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최고위에서도 "중동전쟁으로 인해 고물가·고환율로 피해를 보는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추경안이 편성되고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며 "최고위 마치고 서울 올라가서 하나하나 끝까지 혹시 빠진 것 없는지 챙겨보겠다"고 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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