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김여정 칭찬에 대통령이 기뻐했다면 나라가 정상 아냐"

"천안함 한마디 못하고 무인기 사과… 국군통수권자 자격 없어"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단식농성장을 방문한 후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1.20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 국군통수권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먼저 시도 때도 없이 대남 무인기와 풍선 도발을 하고도 한마디 사과도 없는데, 우리가 무인기를 보내는 게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할 일이냐"고 적었다.

이어 "군에 보낸 우리 자식들의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는 북한에 한마디 사과 요구도 못하는 대통령이 무인기는 사과한다니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서해수호의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의 사과를 받아달라는 천안함 폭침 유족에게 "사과를 하란다고 해서 (북한이) 사과를 하겠습니까"라고 답한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그런데 무인기 사건에 대해 이 대통령이 북한에 사과하니 김정은은 김여정을 시켜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이라고 이 대통령을 칭찬했다"고 적었다.

그는 "김여정의 칭찬을 듣고 대통령이 기뻐했다면 나라가 정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