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靑회동, 협치 새출발 되길…박상용 직무정지는 사필귀정"

"野 합리·생산적 의견 경청하겠으나 억지·발목잡기 단호 대처"
"국힘, 박상용 별도 청문회라니…정치검찰 비호 좀 그만하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장시온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늘 청와대 회동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경제 협치에 새출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 대해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회동은 중동전쟁 발발 38일째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중동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안정을 시키기 위해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26조 원 규모의 전쟁 추경 신속 처리"라며 "야당의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의견은 경청하겠다. 하지만 억지와 발목잡기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정치검찰의 일탈이 아니었다. 국가권력을 총동원한 전대미문의 초대형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직 이재명 죽이기,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 돼 있었던 광기 어린 윤석열 검찰 정권의 망동이었다"며 "도대체 이게 무슨 검찰이고 대통령실이냐. 정상적인 정부였다면 이런 일을 벌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당시 허위진술을 회유한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에 대해 법무부가 전날(6일)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내린 데 대해서는 "사필귀정"이라며 "박 검사는 연어 술파티, 허위진술 유도, 형량거래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반성은커녕 뻔뻔한 태도를 보여왔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런 박 검사를 불러 별도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한다"며 "박상용 개인을 위한 독무대를 마련해주겠다는 것인데 그러고도 공당 자격이 있나"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정치검찰을 비호할 것이냐. 이제 좀 그만하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 이후 즉각 특검 도입으로 조작기소 의혹을 먼지 한톨 남기지 않고 모두 규명하겠다. 책임자는 엄정히 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개헌안이 심의·의결된 데 있어서는 "현행 헌법은 1987년 제9차 개정 이후 39년이 지나도록 단 한번도 손대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개헌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