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AI수석 "부산 북구는 제 고향…재보선 출마? 대통령 결정이 중요"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지난 3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2026.3.20 ⓒ 뉴스1 임순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은 부산 북구갑 재보궐 출마설에 대해 '고민 중'인 건 사실이며 인사권자인 대통령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은 6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하 수석이 제 지역구(부산 북구갑)를 맡아줬음 한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과 관련해 "건물 짓는 것을 예로 들면 청와대 참모는 설계도를 잘 만드는 일, 국회는 건물을 잘 짓는 일을 한다"며 "제 입장에서는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 결정하기가 어려워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어 "결국 인사권자의 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대통령 의중이 '너가 알아서 해라' 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AI 수석답게 "AI에게 물어봤더니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요'라고 답하더라"며 웃었다.

부인이 결사 반대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선 "당연히 걱정을 많이 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 아니냐"며 "하지만 알려진 것처럼 결사반대까지는 아니다"고 했다.

부산 북구갑과 인연에 대해 하 수석은 "제가 사상초, 사상중, 구덕고를 나왔다. 제가 태어날 때 사상구는 따로 없었고 북구였다"며 "저는 북구에서 나고 자라고, 북구 갑 선거구는 제가 매일 놀던 곳"이라며 북구갑과 깊은 인연을 내세웠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