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檢조작기소, 사법정의 말살한 국가폭력…피 거꾸로 솟아"
'리호남 필리핀 부재' 거론하며 "檢 새빨간 거짓말 드러나"
- 서미선 기자, 금준혁 기자
(서울·수원=뉴스1) 서미선 금준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인생을 망친 것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법 정의를 말살한 국가폭력"이라며 특검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부지사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방북 추진 비용을 쌍방울이 대신 납부하게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리호남의 필리핀 부재'를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2019년 7월 필리핀에서 북한 공작원 리호남에게 70만 달러를 줬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당시 리호남이 필리핀에 없었다는 국가정보원 문건이 의도적으로 은폐됐다고 보고 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김동아 의원이 교도관과 한 질의응답 녹취를 재생하고 "이 (관련) 내용을 듣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국정원장이 직접 국조특위에서 발표했다. 북한의 리호남은 필리핀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결정적 증거다. 돈을 줬다는데 받은 사람은 필리핀에 안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방울 스마트팜 관련해서도 국정원장이 자세히 보고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전 부지사에게 유리한 내용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그런 부분은 (관련 보고서에) 누락됐다. 이는 조작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리호남이 필리핀에 왔다고 (하는데) 국정원 보고서엔 필리핀에 안 갔다는 것이다. 필리핀에 안 갔는데 돈을 어떻게 받아 가느냐"며 "이런 모든 검찰의 새빨간 거짓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김 의원에게 최고위 도중 직접 전화를 걸어 국조특위에서 관련 질문을 하며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검찰의 조작, 날조가 너무 많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가 '연어 술 파티'가 있었다고 증언했다는 이유로 위증죄로 기소까지 하지 않았나. 한 사람 인생을 수사로 망치는 것에 참담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정 대표는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력을 악용해 대한민국 사법 정의를 망가뜨린, 인생을 망가뜨린, 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인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였다는 게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민생을 책임지는 것뿐 아니라 국가 정상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국조특위를 통해 범죄 행위가 드러난 건 조작 기소 특검을 통해 확실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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