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 "李, 김어준 '공소취소 거래설'에 침묵"…김 총리 "조치 있을 것"

"李대통령, SBS에는 사과 요구…굉장히 편파적 대응"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제434-1차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4.3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3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의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측근과 검찰과의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데 대해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공소 취소 거래설 사실인가, 아니면 가짜 뉴스인가"라고 물었다.

김 총리는 "공소취소 거래설 자체가 황당한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가짜라고 얘기할 필요조차 없는 황당한 이야기"라고 답했다.

서 의원은 "정부는 김어준 씨 유튜브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취했냐"고 다시 물었고, 김 총리는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취한 바는 없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가짜 뉴스를 늘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틀막법도 여권 주도하에 만들졌다"면서 "그리고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향해서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사과까지 받아냈다. 그런 대통령이 왜 여기에 대해선 침묵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국기를 문란하게 할 수도 있는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막강한 유튜버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고, SBS에 대해서는 사과를 요구하는 대통령"이라며 "굉장히 편파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SBS만 압박하지 말고 국기를 흔드는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이 정정당당하게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이른바 '이재명 조폭연루설' 방송에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침묵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련됐던 방송에, 관련됐던 내용에 해당하는 적절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과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