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정원오 '성폭력 혐의자 재임용' 해명에 "눈가리고 아웅"
"성동구 출연금 70%…행정관리국장 이사 재직"
-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30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성폭력 혐의자를 재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임이라는 취지로 해명하자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비판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시장에 가서 따지라'며 발을 뺐다. 성동문화원이 자체 이사회에서 원장을 선출하는 독립기관이니, 자신의 책임도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예비후보는 "성동문화원은 성동구청 출연금이 전체 기금의 70%를 차지하고 작년에만 1억 5000만 원을 구비로 보조받았다"며 "또 성동구청 행정관리국장이 이사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또 "성범죄 혐의자를 원장으로 선출한 성동문화원 이사들은 민주당 구의원 출마자를 비롯해 민주당 조직 관련자들이 대부분"이라며 "구청의 직접적 관리 하에 있다는 뜻이다. 이래놓고 정 예비후보는 구청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금방 탄로 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성폭력 혐의자를 문화원장에 임용한 것도 말이 안 되는데, 문제가 되자 오히려 오세훈 시장에게 따져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 예비후보는 전날 성폭력 혐의자가 성동문화원장에 무죄 확정 전 재임용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예비후보 측은 같은 날 "성동문화원은 성동구의 산하기관이 아니다. 지방문화진흥법에 따라 비영리 독립법인에 불과하다"며 "서울시에 관리·감독 권한이 있으니 오세훈 시장에게 따져 물어야 할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