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장동혁, 유승민과 접촉했지만 확답은…이진숙 경기 공천? 희망사항"

2020년 4월 7일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전 유성구 장동혁(왼쪽) 유성구갑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4.7 ⓒ 뉴스1 김기태 기자
2020년 4월 7일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전 유성구 장동혁(왼쪽) 유성구갑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4.7 ⓒ 뉴스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경기도지사 후보 인물난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에게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권파인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론조사상 오래전부터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선호도가 많았다"며 "따라서 유승민 의원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채널에서 노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 채널 중 하나로 장동혁 대표를 지목한 조 최고위원은 "장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직접 접촉했는지 아니면 (사람을 통한) 간접 접촉이었는지, 유선이었는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의견 교환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 요청에 대한 유 전 의원 반응에 대해선 "제가 정확하게 확인 못 했지만 아직까지는 유승민 전 의원이 명확하게 '경기지사에 관심 있다'라는 표현까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각 없다'는 유 전 의원 뜻을 아직 꺾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진행자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경기지사 후보로 전략 공천한다는 설도 있다. 만약 유승민 카드가 무산되면 검토할 생각이냐'고 묻자, 조 최고위원은 "경기도지사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자 하는 분들이 인지도가 높은 이 전 위원장을 모셔오면 어떻겠느냐라는 희망으로 봐야 한다"며 일단 선을 그었다.

이어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을 희망하고 있고 공관위의 컷오프 여진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상태"라며 "여진이 좀 가라앉고 차분하게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라는 말로 이진숙 전 위원장의 경기도 투입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이에 진행자가 '그렇다면 데드라인은 언제까지냐'고 재차 캐묻자, 조 최고위원은 "4월 17~18일까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민주당이 4월 7일 경기지사 후보를 결정한다. 과반(50%)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 17일 최종 결정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를 본 뒤 우리 당이 후보를 결정해도 무리는 아니다"라는 점을 들었다.

다만 "제 개인적 생각은 이진숙 전 위원장은 어려운 한국 정치의 물꼬,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라면 단체장보다는 여의도로 오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며 대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성사되면 그쪽으로 투입하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