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 1차 컷오프…김부겸 '대구시장 결단' 주목

23~24일 예비경선 3명 압축…여성 없으면 1명 추가
김부겸, 25일께 대구시장 출마 여부 입장표명 검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김영배 의원(왼쪽부터),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박주민 의원, 전현희 의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압축하는 예비경선이 이번 주 진행된다.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 결단에 눈길이 모인다.

서울시장 예비경선은 100% 당원 투표로 치러지는 만큼 당심을 사로잡으려는 후보 간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정원오 후보를 향해 다른 후보들의 견제구가 집중될 공산이 크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3~24일 서울시장 후보 5명 중 상위 3명을 추리는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5명은 박주민·정원오·전현희·김형남·김영배 후보(기호순)다.

이틀간의 당원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대상 온라인 투표 또는 ARS투표 방법으로 실시한다.

예비경선 결과는 경선 종료 뒤 당선인 기호순으로 발표하며, 각 후보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예비경선 상위 3명에 여성·청년이 없으면 차순위 여성·청년 1명을 더해 4명이 본경선에 진출하도록 했다. 이에 전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본경선까지 뛸 전망이다.

서울시장 후보들은 지난 19일 1차 합동 토론회, 20일 2차 합동 토론회, 21일 합동 연설회를 진행했다.

첫 토론회에선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분류된 정 후보에 대해 "주택 공급 비전이 없다"(김 후보), "이재명 대통령 국정철학과 상충한다"(박 후보) 등 견제가 집중됐고, 2차 토론과 합동연설회에서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최종 후보를 가리는 본경선은 내달 7~9일 치러진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 뉴스1 남승렬 기자

김 전 총리는 25일이나 30일께 이번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대구·경북 통합 무산으로 이 지역 공천 작업을 뒷순위로 미룬 가운데 김 전 총리의 출마 여부 결론이 나오면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관위 부위원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은 가장 나중에 심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당 안팎에서 대구시장, 경북지사 후보 관련해 여러 의견이 있다"며 "3월 중엔 가시적 결론이 도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의 결단이 필요한 영역이 있고 당의 노력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정리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의 결단과 함께 당 차원에서 그를 대구시장 후보로 차출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