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키지도 않는 헌법 뭐하러 개정하나…독단적 개헌 경계"

"민주당, 한 손으로는 헌법 파괴…한 손으로는 헌법 개정"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8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여권의 개헌 추진에 대해 "지키지도 않는 헌법을 뭐하러 개정하려 하느냐"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과 대통령, 국회의장이 나서서 주거니 받거니 독단적으로 개헌 시동을 걸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법왜곡죄, 공소취소 등 사리사욕을 위해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무너뜨리고 있는 민주당 정권이 독단적으로 헌법 개정까지 추진하려는 저의를 경계한다"고 했다.

이어 "한 손으로는 헌법 파괴, 한 손으로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는 민주당 정권"이라며 "독단적 개헌 시동이 아니라 법왜곡죄, 공소취소 등 헌법질서 파괴행위를 중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초당적 개헌 추진을 위해 국민의힘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졸속 개헌'이라며 당론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선거 이후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여권 단독으로는 처리가 어려운 만큼 국민의힘의 이탈표가 변수로 꼽힌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