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도이치모터스 경제공동체"…정 "무지한 행태"

김 "도이치모터스, 성동구 기부금 후 본사 이전 특혜" 주장
정 측 "기부금 내기 전 이미 공사…저소득층에 투명 사용"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후보로 나선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19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서울시 환경공무관 한마음축제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나누고 있다. 2026.3.19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과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의 관계에 대해 "전형적인 정경유착이자 경제공동체"라고 주장했다.

정 전 구청장은 김 의원의 의혹 제기를 반박하며 "경제공동체로 묶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정자원 화재 당시 정 구청장이 '성동구청장배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기사가 돌연 삭제됐는데 뭘 감추려고 언론의 입을 막고 있느냐는 의심을 했었다"며 "(알고 보니) 도이치모터스는 대회 후원사였고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정 구청장과 같은 헤드 테이블에서 나란히 식사까지 한 사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도이치모터스가 성동구로 본사를 이전하는 과정도 수상하다"라며 "'하필' 2017년 1월부터 성동구청에 성금을 기부하기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직후인 같은해 6월 성수동 사옥은 '하필' 최대 용적률 400%를 적용받아 사용 승인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사 이전과 지목 변경, 필지 합병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이다"라며 "정원오와 도이치모터스는 도대체 무슨 관계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정 전 구청장 측은 반박 자료를 내고 "도이치모터스의 본사 부지 취득은 2012년, 공사는 2015년부터 시작했다"며 "따라서 2017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는 본사 이전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이어서 기본적으로 용적률 400%를 적용받는다"며 "법적 기준에 따른 정상적인 행정 처리를 특혜로 둔갑시킨, 준공업지역의 기본 용적률 개념도 제대로 모르는 무지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부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공식적인 기부처를 통해 저소득층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투명하게 전달됐다"며 "사진 속 좌석 배치는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성동구체육회와 성동구골프협회가 정한 것"이라고 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