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오세훈 공천신청 안할 듯…김종인 선대위·인적청산, 張이 받겠나"

2021년 4월 7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4·7재보선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4.7 ⓒ 뉴스1 박세연 기자
2021년 4월 7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4·7재보선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4.7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내 친한(친한동훈)계인 박정훈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적 청산·혁신선대위 구성'을 요구하는 등 장동혁 지도부를 상대로 명분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는 17일 하루 더 공천신청을 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제가 볼 때는 오 시장이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명분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인적 청산에 대해 답을 못하고 있고 혁신 선대위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이어 "제가 파악한 바로는 혁신선대위와 관련해 오 시장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이에 물밑 교감이 있다"며 "오 시장 생각은 '지금 상태로는 선거 못 한다. 당 기조를 획기적으로 한번 바꿔보자'는 것인데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당 지도부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고성국 씨 등 강성 유튜버들이 찬성하지 않을 것 아니냐. (김 전 위원장을) 거부하는 기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등록 시한을 하루 더 준다고 해서 오 시장이 등록하겠느냐. 결국 오 시장은 등록을 포기하는 어려운 길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최악의 경우 플랜B로 거론되는 나경원·안철수 의원에 대해선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 그분들은 '어차피 장동혁 체제가 끝났다'며 차기 당권을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어려운 선거에 나가 지면 국회의원 배지도 떨어지기에 안 나갈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