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 6시 마감"…오세훈 미등록에도 연장 없다
"후보내는 방법 다양"…단수·전략 공천 가능성 시사도
6파전 경북지사, 코리아시리즈 방식 '2단계 경선' 도입
- 한상희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위해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연장할 가능성에 대해 "오늘은 '나인 투 식스'(오전 9시~오후 6시)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마감 시간을) 10시까지 늘렸던 것은 처음 해보는 온라인 시스템 접수에 다소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많이 밀리기도 해서 다급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10시까지라는 건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 시장이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시한을 오후 10시로 연장할 가능성을 묻자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단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지켜보고 최종적으로 등록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이후 진행 방식은 공관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후 6시가 지나자마자 후보 심사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는 하니 그 부분도 논의가 있겠지만 오늘 결론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굳이 그렇게 빡빡하게 문을 닫을 (필요는 없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 승리를 위한 결정이 원칙이고 필요하다면 접수를 10번, 20번이라도 (다시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를 내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고 말했다. 접수 마감 이후에도 공관위가 여러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당 안팎에서는 추가 접수나 재공모뿐 아니라 단수 공천, 전략 공천 등 다양한 방식이 거론된다.
또 공관위는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 단계별 경쟁 경선 방식, 이른바 2단계 압축 경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도전자들 간 경쟁을 통해 1명을 먼저 선출한 뒤, 현역 도지사와 최종 본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현재 경북지사 선거에는 현직인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임이자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강덕 전 포항시장, 백승주 전 의원 등 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공관위는 지난 9~11일 서류·면접 심사 10~11일 심사용 여론조사를 토대로 지원자 전원을 예비경선 후보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예비경선 후보들은 15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정책과 비전을 놓고 선거운동을 벌인다. 이후 18~19일 선거인단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예비경선을 실시해 도전자 1명을 선출한다.
예비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는 현역 경북도지사와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본경선은 21~25일 토론회를 거쳐 26일부터 28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29일부터 30일까지 선거인단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투표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이 위원장은 "경북은 산업화의 중심이자 보수 정치의 뿌리를 지켜온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후보 선출 역시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과 충분한 검증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방식에 대해 "스포츠에서 강팀을 가려내는 방식처럼, 이른바 코리아시리즈처럼 도전자 사이에서 먼저 경쟁을 통해 가장 강한 후보 선출한 뒤 최종 승부를 겨루는 구조"라며 "도전자에게는 현역 프리미엄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주고 현역에게도 충분한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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